홈 > 레이저클리닉 > 레이저 원리
 
때로는 특정한 치료 방법들이 유행이 되기도 하여 본인의 피부상태와는 무관하게 무조건 특정 레이저로 치료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까지 있다. 그러나 가장 최신의 장비라 할지라도 모든 질환에 만능인 치료법은 없다. 질환의 특성에 따라,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이 장에서는 여러가지 레이저를 비롯한 최신 치료 방법들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어떤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레이저는 특정한 파장의 빛을 쪼이면 그 파장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입자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방법이다.
어떤 파장의 빛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피부 세포의 수분, 멜라닌 색소, 문신에 사용한 색소, 또는 혈액 중의 헤모글로빈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따라서 색소침착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멜라닌을, 혈관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헤모글로빈을, 문신을 지우고자 할 경우에는 그 색소를 대상으로 하는 레이저를 선택하게 되며, 박피와 같이 표면을 깎아내고자 할 경우에는 수분을 대상으로 하는 레이저를 선택함으로써 주위 조직에는 손상을 적게 주면서도 제거하고자 하는 부분은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그 파장을 조절하여 에너지가 흡수되는 깊이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를 이용한 심부재생술이 각광받고 있다.
 
선천적으로 발생한 혈관종이나 주사비 또는 안면 홍조의 원인이 되는 혈관확장증, 이외에도 사마귀나 켈로이드와 비후성 반흔도 레이저를 사용하여 혈관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킬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혈관 레이저는 Pulsed Dye Laser, 일명 PDL이라고 하는 레이저이다. 이 레이저는 피부 안쪽의 혈관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시술 후 1-2주간 멍이 들 수 있고 일시적으로 색소 침착이 올 수 있다.
또한 흔히 IPL이라고 불리는 장비 역시 혈관종이나 혈관확장증에 효과적인데 PDL에 비해 멍이나 색소침착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장비는 일반적인 레이저와는 달리 특정 파장의 빛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넓은 범위의 에너지를 필요한 구획만큼만 조사하는 방법으로, 혈관에 흡수되는 영역만 조사할 경우 피부 상층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심부의 혈관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기미나 주근깨, 점, 여러 가지 모반들은 모두 멜라닌에 의해 진한 색을 띄게 된다. 이중 검버섯, 주근깨, 지루각화증, 밀크커피색 반점 등은 피부의 상층부인 표피에 멜라닌 색소가 모여 있는 것이며, 흔히 보는 검은 점이나 청색 점, 검푸른 빛을 띄는 기미, 오타 모반과 같은 여러 가지 선천성 모반은 피부의 보다 깊은 곳인 진피에만, 혹은 진피와 표피 모두에 멜라닌이 모여 있다. 따라서 색소 침착이라고 하여 모두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그 깊이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흔히 점을 빼는 방법으로 그 부위를 파괴하여 없애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의 조직도 함께 함께 파괴되어 상처가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CO2레이저나 Er:YAG 레이저가 이에 해당한다. 이에 비해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레이저도 있는데 루비 레이저와 알렉산드라이트, Nd:YAG 레이저 등이 대표적이다.
각 레이저는 파장을 어떻게 조절하는가에 따라 표피의 색소를 파괴할 수도 있고 진피의 색소를 파괴할 수도 있다. 앞단락에서 등장했던 IPL 장비의 경우도 조사하는 파장의 영역을 조절하면 색소를 목표로 할 수 있다.

문신 역시 멜라닌 색소와 비슷한 파장을 흡수하기 때문에 문신을 지우는데도 이러한 레이저들을 사용한다.
 
색소를 파괴하는 레이저를 사용하는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색소가 소실되어 부분적인 저색소 부위가 되거나 혹은 시술 부위에 색소가 침착되는 것이다. 색소성 병변을 치료할 때 중요한 것은 병변이 혹시 악성의 가능성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검은 색이 고르지 못하거나 크기가 0.5㎝이상이거나 가장자리가 불규칙하면서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모양일 경우에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악성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사용한 제모술 또한 대중화 되어있다.
레이저를 사용한 제모술도 색소 레이저의 원리를 이용하여 모근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이때 표피가 함께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피부를 차게 식히는 장치를 함께 사용하며 좀더 피부 깊숙히 전달되는 장파를 사용한다.
흔히 점을 뺐다고 하면 이 방법이 경우가 많다. 이 방법은 세포 내의 수분에 흡수되는 파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흡수한 세포는 가열되어 파괴되는 것이다. CO2 레이저와 erbium:YAG레이저가 대표적으로 겉에서부터 피부를 제거하기 때문에 점이나 쥐젖, 사마귀등을 치료하기도 하고 여드름 흉터나 주름를 제거하기 위한 박피술로도 쓰인다.
단 주변 조직까지 열손상을 입을 경우 흉터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시술한 부위의 표피가 제거되었기 때문에 표피가 재생되기까지 1주 이상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이는 표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깊은 곳의 섬유모세포를 자극하여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이 방법은 피부를 제거하는 시술보다는 효과가 뚜렷하지 않지만 피부의 상처 없이 주름이 개선되기 때문에 생활에 큰 불편 없는 치료라는 점에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 이외에도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 방법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비교적 새로운 분야이다.
레이저는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치료이나 만능의 치료 방법은 아니며 질환에 따라, 환자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조정이 필요하다.

먼저, 시술 부위에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이는 레이저에 따라 다르나 주로 피부를 제거하는 레이저에서 흔하다. 켈로이드 체질인 경우 시술 부위에서도 켈로이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시술 부위의 색소 침착, 혹은 색소 소실이 있을 수 있다. 이는 개인의 피부색에 따라, 시술 후 관리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충분한 상담과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단 한번의 시술로 100%의 호전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질환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 경우 2-3회의 치료를 필요로 한다. 한번에 깨끗이 낫겠다고 과욕을 부리다간 부작용만 커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현실적인 목표를 갖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철저한 사후 관리를 해야 한다. 치료의 종류에 따라 상처 유무, 홍반 반응이나 부기의 정도가 다르다.

시술한 병원에서 치료 종류에 따른 관리 방법을 잘 확인하여 유념하도록 하고 의문 사항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연락하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